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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작의 오케스트레이션은 어떻게 구성되었나?
A:
라이트모티프(leitmotif) 기반의 풍부한 관현악 편성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오케스트라는 바그너풍의 라이트모티프와 후기 낭만주의적 색채를 결합한 풍성한 편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 자료는 위키피디아, 2005년과 2022년 브로드웨이 플레이빌, 그리고 2023년 한국 라이선스 공연 프로그램 북(초판)이다.
🎼 1988 브로드웨이 초연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오케스트라는 27인 편성이었다. 현악기 11(하프 포함), 목관 6, 금관 6, 타악 2, 건반 2로 구성되어 오리지널 사운드의 풍성함을 완성했다.
📌 출처: 위키피디아.
🎼 2005 브로드웨이
2005년에는 오케스트라가 28인 편성으로 확대되며, 공연 역사상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현악기는 13(하프 포함)으로 늘어났지만, 목관은 5명으로 줄었다. 금관(6), 타악(2), 건반(2)은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이 시기의 풍성한 현악 사운드는 이후 2022년 최종 캐스트와도 일부 중복되는 연주자들이 있었다.
📌 출처: 2005 브로드웨이 플레이빌 (개인 소장).
🎼 2022 브로드웨이 (최종 캐스트)
브로드웨이 마지막 시즌에서는 초연 당시와 같은 27인 편성으로 돌아갔다. 현악기 11(하프 포함), 목관 6, 금관 6, 타악 2, 건반 2로 구성되었다. 특히 타악 파트의 에릭 코헨(Eric Cohen)과 얀 하기와라(Jan Hagiwara)는 수십 년간 오케스트라에 참여하였다.
📌 출처: 2022 브로드웨이 플레이빌 (개인 소장).
🎼 2023 한국 라이선스 공연
2023년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서는 15인 편성으로 대폭 축소되었다. 현악기 5(콘트라베이스 포함), 목관 5, 금관은 호른 1대만 사용되었으며, 타악은 없었다. 대신 건반 4대가 조율·리듬·하모니를 보강하며 상당 부분을 담당했다. 이러한 축소 편성은 투어링 제작 환경과 현지화에 따른 선택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핵심 색채를 유지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 출처: 2023 한국 라이선스 공연 프로그램 북 (초판, 개인 소장).
📌 이처럼 각 시기의 편성은 오페라의 유령의 사운드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 20세기 말 브로드웨이의 장대한 피트 오케스트라에서부터, 현대 라이선스 공연의 간결화된 편성까지 — 각 시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품의 음악적 본질을 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