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OP (브로드웨이, 2022)
KPOP은 브로드웨이에서 한국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 첫 뮤지컬이다. 극작은 제이슨 킴(Jason Kim), 작곡과 작사는 헬렌 박(Helen Park)과 맥스 버넌(Max Vernon)이 맡았다. 이 작품은 K-팝 아이돌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복잡한 세계를 조명하며, 정체성, 문화적 압박, 세계화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2017년 아르스 노바(Ars Nova)에서 이멀시브(몰입형) 포맷으로 오프브로드웨이 초연을 올린 뒤, 전면 개편을 거쳐 2022년 11월 27일 브로드웨이 서클 인 더 스퀘어 극장(Circle in the Square Theatre)에서 정식 공연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단 2주 만인 12월 11일에 조기 폐막하며 총 17회 프리뷰와 44회 본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비평은 엇갈렸지만, 이 작품은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헬렌 박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첫 아시안 여성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루나(Luna, f(x)), 케빈 우(Kevin Woo), 민(Min, Miss A) 등 한국 및 한국계 배우들이 주조연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NBC 뉴스는 짧은 공연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에 "진정한 변화의 불씨"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다문화 서사를 미국 주류 무대에 올리는 시도 자체가 도전이자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고 보았다.
🎭 감상 및 비평
이 작품은 한국어, 한국 배우, 한국적 미장센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나, 정작 K-팝 산업의 현실과는 괴리된 서사를 택했다. 한국에서 아이돌 양성 시스템은 군사학교나 엘리트 스포츠 팀에 비유될 만큼 철저하고 상업적이며, 훈련 과정 자체가 치열한 경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뮤지컬은 예술적 야망과 백스테이지 갈등이라는 익숙한 틀 안에 머물렀다.
K-팝을 잘 아는 관객이나 한국 뮤지컬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이 이야기가 피상적이고 감정적 몰입이 어려운 작품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넘버 또한 이 간극을 메우기엔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에, KPOP은 그 타깃층인 팬덤과 브로드웨이 전통 관객 양쪽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참고자료
Wikipedia: KPOP (musical) (위키피디아: KPOP 뮤지컬)
Playbill: Library Company list as a Producer (라이브러리 컴퍼니가 프로듀서로 표기된 Playbill)
NBC News article: Why 'KPOP,' the first Broadway show to tell a Korean story, closed in just two weeks (NBC 뉴스 기사: 한국 이야기를 전한 최초의 브로드웨이 작품 ‘KPOP’, 단 2주 만에 막을 내린 이유)
📚 미국과 영국 무대에서 확인된 한국의 참여 사례를 기록하기 위하여, 한국 제작이 참여한 작품으로 확인되어 이 아카이브에 포함됨
영상 클립 및 주요 미디어
이 섹션은 해외에서 공연되거나 개발된 한국 뮤지컬의 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공연 실황, 쇼케이스, 인터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형식을 포함하며, 메이비 해피엔딩, 명성황후, 라르떼와 같은 창작 뮤지컬은 문화적 배경이나 해외 각색 관련 자료도 수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