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발 내역
뮤지컬 랭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시어터가 공동 제작하여 2018년 초연되었다. 윤희경 극본에 민찬홍 음악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랭보와 베를렌의 시 25편 이상을 가사에 직접 인용하여 전기적 접근을 벗어난 시적ㆍ비선형 서사를 구현했다. 한국–중국–일본 3개국 협업을 염두에 둔 기획으로, 초창기부터 해외 라이선스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서울 초연 후 불과 43일 만에 상하이에서 개막하며 한국 소극장 창작뮤지컬 중 가장 빠른 해외 이전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되었고, 이후 꾸준히 재연되며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2. 줄거리
작품은 아르튀르 랭보, 폴 베를렌, 그리고 그들의 친구 델라헤이의 얽힌 삶을 따라간다. 랭보의 말년, 델라헤이는 베를렌에게 아프리카로 가 잃어버린 마지막 원고를 찾자고 제안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사는 곧 과거로 이동해, 열일곱의 천재 시인 랭보가 파리에 도착해 베를렌과 예술적 동반자가 되고, 함께 런던으로 도피하지만 가난과 갈등, 창작적 소진 속에서 붕괴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폭력적 충돌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을 맞고, 랭보는 글쓰기를 완전히 버린 채 ‘다른 진실’을 찾아 아프리카로 떠난다. 끝내 랭보가 머물렀던 곳에 도착한 델라헤이와 베를렌이 발견한 것은 마지막 시가 아니라, 노동과 병, 생존에 관한 평범한 기록들이 담긴 노트였다. 베를렌은 이 소박한 기록이야말로 랭보의 마지막 ‘저작’임을 깨닫는다. 작품은 언어 너머 새로운 시를 향해 미지로 나아가는 랭보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3. 2025 K-뮤지컬 로드쇼 in 뉴욕
랭보는 2025년 11월 18일 뉴욕 오픈자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K-뮤지컬 로드쇼 in 뉴욕’ 인비테이션형 인더스트리 쇼케이스를 통해 미국에 첫선을 보였다. 이 40분 분량의 영어 프레젠테이션은 지 알리칸 연출, 윤희경 극본 및 가사, 민찬홍 음악, PJ 주 음악감독, 오한솔·박윤혜 영어 번역, 트레버 K. 밴드 영어 가사 각색으로 구성되었다.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가 제작을 맡았으며, 뉴욕 캐스트로 A.J. 쉬블리, 테일러 트렌치, 찰스 조지프 웹이 참여했다.
로드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한국문화예술경영지원센터(KAMS),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The Business of Broadway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문 초청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랭보와 함께 렛미플라이와 달리, 갈라 기획전이 소개되었다. 2016년 상하이 첫 개최 이후 로드쇼는 영국·일본·미국 등지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의 개발 기회를 넓혀왔으며, 특히 메이비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성공 이후 한국 창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랭보는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소개되는 유력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참고자료
Open Jar Studios – 2025 K-뮤지컬 로드쇼 발표 (The Business of Broadway)
2025 K-뮤지컬 로드쇼, 뉴욕
📚 해외에서 공연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적 아카이브의 일부로, 미국과 영국에서 공연되었거나 공 연 예정인 작품을 포함함
영상 클립 및 주요 미디어
이 섹션은 해외에서 공연되거나 개발된 한국 뮤지컬의 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공연 실황, 쇼케이스, 인터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형식을 포함하며, 메이비 해피엔딩, 명성황후, 라르떼와 같은 창작 뮤지컬은 문화적 배경이나 해외 각색 관련 자료도 수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