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기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샹들리에는 파리 팔레 가르니에에 걸려 있는 청동과 크리스털 장식의 샹들리에를 본떠서 제작되었다. 극 중에서는 팬텀의 힘을 상징하는 중요한 오브제로 등장하며, 1막 마지막 장면에서 무대 위로 추락하는 장면은 팬텀에 의한 공포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 브로드웨이 샹들리에

마제스틱 극장의 샹들리에는 약 680kg(1,500파운드)의 무게이며 초당 약 3m(10피트) 속도로 떨어진다. 케이블은 총 6개가 연결되어 있는데, 네 개는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사용되고 두 개는 Il Muto 장면에서 샹들리에를 흔들기 위해 사용된다. 샹들리에에 있는 전등은 용접하지 않고 볼트로 고정되어 유지 보수가 용이하지만 진동에는 더 민감하다. 또한 안전 점검을 위해 스태프가 눈높이에서 고정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초기에는 깜빡이는 효과를 내기 위해 플래시 전구를 사용했으나, 잦은 교체 문제 때문에 이후 LED로 대체되었다. 한동안 샹들리에의 조명은 MS-DOS 3.1 시스템으로 제어되었으나 지금은 현대식 컨트롤러로 교체되었다.


🇰🇷 한국 라이선스 공연

백스테이지 영상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투어 버전의 샹들리에는 역시 볼트형 구조를 유지했으나, 샹들리에를 흔들기 위한 얇은 두 개의 케이블은 생략되었다. Il Muto 장면의 흔들림은 나머지 네 개의 케이블을 직접 흔들어 재현했다. 또한 안전 점검 역시 눈높이에서 진행되도록, 유지 보수를 고려한 고정방식도 택한 것으로 보인다.


🎆 유명한 변형 사례

💡 로열 알버트 홀 25주년 기념 공연(2011)에서는 극장의 제약으로 샹들리에가 추락하지 않고 제자리에 남아, 조명 효과와 함께 상징적으로만 내려오듯 연출되었다.

🎠 이탈리아 논-레플리카 프로덕션(2023)에서는 라민 카림루가 출연한 무대에서 샹들리에가 그네처럼 무대를 가로질러 움직이며 극적인 조명 효과를 더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그의 음성 녹음이 관객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to my theatre! Consider this your first and only warning. Recording and taking pictures during my show is strictly prohibited. Should this command be ignored, a disaster beyond your imagination will occur!”

“신사 숙녀 여러분, 제 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입니다. 제 공연 동안 녹음이나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