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텀의 샹들리에 — “루시(Ruthie)”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샹들리에는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청동·크리스털 장식 샹들리에를 본떠서 만든, 뮤지컬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소품 중 하나이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는 “루시 2(Ruthie II)”라 불렸는데, 이는 연출가 해럴드 프린스의 오랜 동료였던 루스 미첼의 이름을 딴 것이다. 런던의 원형 샹들리에는 COVID 이후 교체 전까지 “루시 1(Ruthie I)”이라 불렸다.


🕯 국제 헌정 사례

모든 샹들리에가 같은 이름을 가진 것은 아니다. 세계 각지에서 공연된 프로덕션을 위해 제작된 샹들리에는 팬텀의 전설들에게 헌정되었다:

“Maria” — 무대 디자이너 마리아 뵤른손 (로열 알버트 홀)
“Ruthie” — 루스 미첼 (웨스트엔드 및 다수의 국제 공연)
“Hal” — 해롤드 프린스 (월드 투어, 싱가포르 공연에서는 Hal이라 새겨진 명판이 공개되었다)
“Gillian” — 안무가 질리언 린 (상파울루)


🌍 넘버링 전통

“루시“ 이름을 가진 샹들리에는 일련번호가 붙기도 했다. 예를 들어 홍콩 프로덕션에서는 “루시 11(Ruthie 11)”이라 명명되었다. 그러나 13번째 샹들리에는 불길한 숫자를 피하려는 의도로 번호를 생략하고 단순히 “루시(Ruthie)”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