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이 지하로 내려가는 장면에 쓰이는 트래블레이터는 여러 개의 단단한 발판을 연결해 하나의 모터 구동 트랙 위에서 대각선으로 부드럽고 조용하게 움직이도록 만든 장치다. 단순한 컨베이어나 에스컬레이터와 달리, 발판이 고정된 패널처럼 이어져 함께 이동한다. 부산 공연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발판이 일렬로 연결되어 있고, 아래쪽은 지그재그 구조로 보강 및 트랙 유도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 이 장치는 배우들이 실제로는 무대 위에 있으면서도 깊은 지하로 내려가는 듯 보이게 한다. 음악·조명·안개 효과와 정밀하게 맞물려 신비로운 환상을 완성하며, 제작 비용과 난이도 때문에 다른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무대 장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