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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aret

카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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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aret at the Kit Kat Club는 몰입감 있고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주는 공연이었다. Orville Peck의 섬뜩한 Emcee와 Eva Noblezada의 거칠고 절박한 Sally Bowles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Price Waldman과 Elena Harvey는 Schultz와 Schneider로서 가슴 아픈 연기를 선사했다. 브라스 중심의 음악, 치밀한 무대, 그리고 소름 돋는 주제는 오래도록 서늘한 여운을 남겼다.

Musical Reviews › Broadway › 2025

202507_Cabaret

소장 플레이빌 이미지로, 아카이브 용도로만 게재합니다

세계 초연 및 나의 관람 기록

세계 초연 연도:

1966

리뷰어 관람 연도:

2025

공연 극장명:

어거스트 윌슨 극장

프로덕션:

브로드웨이

REVIEW

Cabaret at the Kit Kat Club에서, Orville Peck과 Eva Noblezada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하루 전에 관람했다.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휴대폰을 검사하고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 촬영을 금지했다. 객석은 뒤 무대를 개조해서 추가로 설치해서 중앙 무대를 360도로 둘러싸는 형태였다. 좁은 길을 따라 좌석으로 이동하는 동안 작은 프리쇼 공연들을 복도와 로비에서 하고 있었어서 오래된 스모키한 카바레 클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시작부터 톤은 분명했다. 어둡고, 풍자적이며, 블랙 유머가 가득했다. 위로를 주기 위한 공연이 아니라, 불편함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쇼였다.

Orville Peck은 Emcee 역으로 무대 위를 섬뜩한 정적과 몸을 뒤트는 듯한 움직임으로 장악했다. 민소매 셔츠, 가죽 바지, 뾰족한 모자가 그의 괴이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그의 첫 넘버 “Willkommen”은 관객의 환호를 받았지만, 그 밑바닥에는 불안함이 깔려 있었다. 그의 모든 노래는 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아이러니와 불편함으로 가득했다.

Eva Noblezada가 연기한 Sally Bowles는 이전에 내가 본 그녀의 다른 배역과는 전혀 다른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다. “Don’t Tell Mama”와 “Mein Herr”에서 그녀는 배우로서의 깊이를 드러냈고, 모든 제스처와 표정이 캐릭터의 취약한 인간성을 표현했다. Hadestown의 Eurydice나 The Great Gatsby의 Daisy에서 보여준 강력한 보컬 중심의 연기와 달리, 이 역할은 날것의 감정을 요구했고, 그녀는 이를 완벽히 보여주었다. 마지막 넘버 “Cabaret”는 정말 놀라웠다. 나는 Liza Minnelli의 정제된 버전 정도를 알고 있었는데, Noblezada의 해석은 필사적인 절규였다.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 매달린 마지막 외침이었다. 숨소리 하나, 신음 하나까지 의도적이었고, 그녀의 연기는 완벽함을 벗어나 인간적인 두려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Clifford Bradshaw(Pedro Garza 분)는 공연 내내 관찰자의 위치에 가까웠다. 그의 Sally와의 로맨스는 시대적 생존 본능을 반영하듯 우연히 맺어진 것처럼 보였다. 반대로, Herr Schultz(Price Waldman)와 Fräulein Schneider(Elena Harvey)의 사랑은 잔잔하지만 진심 어린 따스함이 느껴졌다. 파인애플을 건네며 부르는 “It Couldn’t Please Me More”는 공연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 중 하나였으나, 1930년대 독일의 점점 스산해지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후 Fräulein Schneider의 솔로 “What Would You Do?”는 큰 박수를 받았다. 그녀의 강렬한 연기는 이 노래를 더욱 섬뜩하게 만들었고, 평범한 사람들이 나치즘의 부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수용해버리는 과정을 담아냈다. 압력 속에서 약혼을 깨는 순간의 비극은 뼈아팠다. 추방당하면서도 “나는 독일인을 잘 알아요. 나는 독일인이거든요.”라고 말하는 Herr Schultz의 마지막 대사는 조용하지만 가슴 아프고 절망적이었다. 낙관적인 그의 대사는 Life Is Beautiful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다.

앙상블은 이러한 음울한 배경을 극대화했다. Jada Simone Clark(Helga), Colin Cunliffe(Hans/Gorilla), Marty Lauter(Victor), Julian Ramos(Bobby) 등 무용수들은 각자의 개성을 무대에 불어넣었고, 그들의 움직임은 매혹적이면서도 섬뜩했다. Gorilla 장면은 기괴해서 관객들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웃으면서 관람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곧 닥칠 반유대주의의 공포를 강하게 실감하게 했다. 안무는 성적 뉘앙스를 강하게 담고 있었지만, 그것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벼랑 끝에 처한 사람들의 생존 메커니즘으로 보였다.

사운드와 음악은 공연의 핵심이었다. 오케스트라는 관객이 볼 수 있는 두 개의 발코니에서 연주했으며, 브라스 중심의 사운드는 바이마르 시절 나이트클럽의 거칠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다.

기술적으로는 공연장이 완벽하지 않았다. 좌석 간격이 좁아서 불편했고, 더운 날씨에 관객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 에어컨의 냉기는 너무 약했다. 이 불편함은 상징적이라기보다 단순히 덥고 비좁은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야기의 역사적 무게는 공연이 진행될수록 더욱 강하게 다가왔다. Kit Kat Club의 쾌락주의는 사회적 붕괴와 잔혹함의 부상을 감추고 있었다. Cliff는 위험을 똑똑히 보고 Sally와 Schultz에게 경고했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 그들은 증오가 얼마나 무섭게 현실을 함몰시킬지 몰랐고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 차별과 집단적 방관의 주제는 오늘날에도 소름 끼치도록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몇 년 전 방문했던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떠올랐다.

마지막 넘버 “Willkommen (Reprise)”는 소름끼쳤다. Emcee는 모든 방향의 관객을 바라보며 처음의 노래를 이제는 따뜻함 없이, 차갑게 반복했다. 이 작품에서는 전통적으로 Emcee 의상에 붙는 억압의 상징(노란 별이나 분홍 삼각형)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 부재 자체가 의도적으로 더욱 섬뜩하게 느껴졌다.

모든 과장된 움직임과 제어된 제스처는 섬뜩하고 잊을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프로덕션은 다른 버전처럼 순간적인 충격을 주기보다는, 시대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게 드러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악하고 어두웠다.

결국 Cabaret는 박수를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관객을 짓눌렀다. 커튼콜 이후에도 오래도록 불편함이 남았다. 나에게 가장 깊이 남은 것은 두 가지였다. 배신과 상실 속에서도 조용한 존엄을 지켰던 Herr Schultz, 그리고 Sally Bowles 배역으로 두려움 없는 연기를 보여준 Eva Noblezada. 내가 배우라면 꼭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Sally와 Emcee일 것이다. 그리고 이 공연에서 두 배역은 완벽하게 구현되었다.

이 갤러리의 사진은 촬영이 허용된 경우 직접 촬영했거나, 소장 중인 프로그램·티켓·기념품을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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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September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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