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뮤지컬 문화
16 물품 보관
한국
한국의 대형 극장들은 일반적으로 무료 물품 보관소를 운영하여 여행가방, 유모차, 우산, 밀봉된 음식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지갑이나 귀금속이 들어 있는 작은 가방 등 귀중품은 보관이 불가능하다. 물품 보관소는 보통 공연 시작 30분에서 1시간 전에 열리고, 공연 종료 후 약 30분 뒤에 마감한다. 소규모 공연장의 경우 공간 제약으로 인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극장 인근의 지하철역이나 기차역에는 동전으로 이용 가능한 코인 락커가 설치되어 있으며, 보통 4시간에 2~4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크기와 이용 가능 여부에 따라 연장 사용도 가능하다.



한국의 물품 보관 서비스 — 위에서부터 세종문화회관의 코인 락커, 샤롯데씨어터의 물품 보관소, 충무아트센터의 물품 보관 시설
브로드웨이
브로드웨이에서는 코트 보관이나 가방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나, 여행용 가방은 별개의 문제다. 좌석 아래에 들어가지 않는 큰 가방은 일반적으로 극장 반입이 불가능하며, 캐리어를 들고 온 관객이 입구에서 돌려보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특정 극장이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는 물품은 개봉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여행 중인 경우, 펜실베이니아역에서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으며(2025년 기준 하루 6.99달러), 브로드웨이 극장가 인근에도 사설 보관소들이 있어 10달러 미만의 요금으로 가방을 맡길 수 있다. 극장에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가방을 맡길 수 있다.


브로드웨이 극장의 물품 보관 — 위는 유진 오닐 극장(북 오브 몰몬), 아래는 리처드 로저스 극장(해밀턴). 두 극장 모두 물품 보관소나 코트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슈버트 극장은 코트나 우산 등 소형 물품에 한해 코트 보관을 운영한다.
맨해튼 내 수하물 보관 서비스 — 브로드웨이 극장가 인근 시설은 ‘luggage service in Broadway, New York’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