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애리조나, ‘그린 밸리 시티’의 작은 살롱을 운영하는 제인 존슨은 서부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동부로 떠나고자 한다. 전설적 서부 3인방에게 현상금이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롱을 헐값에 내놓고 철도가 놓인다는 소문을 퍼뜨려 그들을 유인한다. 그러나 먼저 도착한 이는 원한을 품은 총잡이 빌리 후커, 이어 등장한 3인방은 실제 범죄자가 아니라 그들의 이름을 사칭해 떠돌던 삼류 배우들임이 밝혀진다. 거짓·오해·복수심이 뒤엉킨 가운데 각 인물의 속내가 드러나며 이야기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결국 모두가 처음의 목표와 다른 ‘새 길’을 선택하게 된다. 서부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흥미 전환형 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