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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Homme

난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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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들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후에서 시작하는 어른이 뮤지컬이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난쟁이들, 인어공주를 바탕으로 향수에 기대지 않고 욕망과 사랑, 자기 인식을 탐구한다. 이 작품은 문화적 경계를 넘어 읽히며, 성취란 변신에서 오는가 또는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데서 오는가를 묻는다.

Musical Reviews › Korean Original › 2026

관람 년도:

이 아카이브에 포함된 포스터는 기록 및 교육 목적에 한하여 게재된 것입니다. 

 

🔗 모든 이미지는 원 출처나 관련 기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저작권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초연 연도:

2015

관람 연도:

2026

극장명:

플러스 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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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usicals in Non-English-Language Markets:

China (2016)

줄거리 & 리뷰

줄거리

찰리는 부자들을 위해 다이아몬드를 캐는 동화 속 난쟁이들의 마을에서 산다.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다른 이들과 달리, 그는 신데렐라·백설공주·인어공주 같은 동화를 읽으며 이런 전설을 믿고 자란다. 공주에게 키스를 하고 절벽 위의 종을 울리면 동화의 주인공이 되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아버지는 죽기 전, 찰리에게 반복해서 “가장이 되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꿈을 지키라고 당부한다. 주변 사람들이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할 때, 찰리는 여전히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싶어한다.

빅은 한때 백설공주를 구했던 일곱 난쟁이 중 막내였던 할아버지 난쟁이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그는 신데렐라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한다. 그는 오래전에 써 두었지만 끝내 보내지 못한 러브 레터를 간직하고 있다.

궁전에서 왕자와 공주만이 참석할 수 있는 무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찰리는 다이아몬드를 훔쳐 인어공주에게 마법을 걸어 다리를 준 마녀를 찾아간다. 빅 역시 그를 따라나선다. 마녀는 두 사람을 왕자처럼 보이는 평균적인 키의 젊은 남자로 변신시키며, 사흘 안에 한 명이라도 공주의 키스를 받지 못하면 둘 다 마법이 풀린다고 경고한다.

무도회에 나타난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후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던 인물들로 등장한다. 신데렐라의 왕자는 개털이었고, 백설공주는 남편의 성적 무능으로 인해 결혼이 파탄 났다고 한탄한다. 이혼한 두 사람은 더 나은 왕자를 찾기 위해 무도회에 참석한다. 인어공주 역시 등장한다. 그녀는 본래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운명이었으나, 언니들이 마녀에게 머리카락을 주고 그녀를 구해 말도 할 수 있고 걸을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다른 공주와 결혼한 왕자에 대한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과거에 묶여 있다.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는 그녀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찰리와 빅은 신분을 속인 채 궁에 들어오지만 정체가 드러나 감옥에 갇힌다. 이후 무도회에 가던 진짜 왕자들에게 구조되어 다시 무도회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찰리는 무도회에서 인어공주를 만나지만, 그녀는 자신이 더 이상 공주가 아니라고 말한다. 찰리는 다른 공주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그녀를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절망한 인어공주는 이번에는 제대로 죽기 위해 바다로 돌아가려 한다. 찰리는 그녀를 막으며, 그녀를 떠나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은 그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한편 빅은 백설공주를 만나 자신을 왕자라고 소개한다. 두 사람은 키스를 하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백설공주는 이전 결혼과는 전혀 다른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찰리와 빅에게 주어진 3일의 유예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단 한 명이라도 공주의 키스를 받지 못하면, 두 사람은 다시 난쟁이가 된다.

인어공주는 찰리를 위해 다시 마녀를 찾아가고, 그 대가로 자신의 변신한 몸을 포기하며 난쟁이가 된다.

3일의 기한이 다가오자, 빅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전에 백설공주를 떠나려 한다. 백설공주는 화를 내면서 남자들은 즐기기만 하고 떠나버린다고 절규한다. 빅은 오래전 써 두었던 러브 레터를 건네고, 백설공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절벽 위로 올라가 종을 울리려 한다. 그러나 그는 끝내 종을 울리지 못하고 추락한다.

사흘이 지나고, 찰리와 빅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찰리는 전설 대신 사랑을 선택해 난쟁이가 된 인어공주와 함께 난쟁이 마을에서 살아간다. 할아버지 난쟁이의 모습으로 돌아온 빅 역시 그곳에서 백설공주와 함께한다. 신데렐라는 무도회에서 또 다른 왕자와 키스를 나누고 다시 부와 지위를 얻는다.


리뷰

홈페이지에 뮤지컬 ‘난쟁이들‘을 수출작 데이터베이스에 정리하면서 영문 제목이 ’Cinderella Homme’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예매창을 열어 보니 전 회차가 완전 매진이었고, 빈 좌석이 하나도 없었다. 여러 번 시도한 끝에 겨우 한 자리를 발견해 바로 예매했다. 티켓 사이트에 실린 줄거리는 읽었지만, 스토리와 무대에 대해 더 알아보지는 않은 채 관람했다. 다만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기대는 있었다.

객석은 만석이었고 관객 반응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커튼콜에서 노래를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는 관객들이 많았는데, 재관람객이 적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난쟁이 역할의 배우들은 무릎에 커다란 신발을 착용하고 무릎으로 걷는 연기를 한다. 신체적으로 제한된 조건에도 불구하고 움직임과 춤은 매우 안정적이다. 신데렐라는 남자 배우가 드레스를 입고 여자 목소리와 팔세토로 노래한다. 이 작품의 신데렐라는 환상을 잃은 인물로, 다시 부와 권력을 얻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내며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설정을 설득력 있게 구현한다. 그는 백설공주와 인어공주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하며 새로운 왕자를 찾으라고 조언하고, 동시에 모든 장면에서 확실한 재미를 주는 감초 역할을 한다.

백설공주와 인어공주는 여배우가 연기하는 배역으로, 두 배우 모두 연기와 노래가 좋다. 세 명의 남자 배우는 왕자들뿐 아니라 내레이터, 마법사, 신데렐라, 마녀, 그리고 여러 난쟁이 역할을 오간다. 소극장 뮤지컬이라는 조건 속에서 일곱 명의 배우는 빠른 의상 전환과 명확한 캐릭터 구분을 통해 매우 효율적으로 무대를 운영한다.

이야기가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잘 알려진 동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처음에는 저작권 경계를 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보며 이 작품이 그림 형제와 안데르센의 원작 동화 범위 안에서 매우 절제 있게 구성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빅’이라는 캐릭터는 디즈니 버전의 도피에 해당하지만, 이름과 성격 모두 새롭게 재구성되어 있다. 작품 중간에 등장하는 ‘하이호’ 같은 표현 역시 디즈니 이전부터 존재하던 표현으로, 15세기 문헌에서도 확인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실패한 결혼과 그 이후의 삶을 탐색한다.

부제인 ‘어른이 뮤지컬’이 말해주듯, 작품은 성인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다룬다. 백설공주의 무성(無性) 결혼 생활, 신데렐라의 가난, 그리고 기억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인어공주, 세 인물 모두 환상에서 벗어나 있다. 그 가운데 등장하는 찰리는 자신이 동화의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동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그의 욕망은 근본적으로 모순적이다. 동화를 믿고 자란 그는 공주들의 현실을 목격한 이후에도 동화에 대한 믿음을 선택한다. 그 믿음이 지속될 수 있는지는 끝내 명확히 답해지지 않으며, 찰리와 빅이 결국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설정 역시 여지를 남긴다.

이 작품은 신체적 움직임을 활용한 유머와 언어유희가 풍부하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 중 하나가 ‘끼리끼리’인데, 만약 영어권으로 번역된다면 “flock together, together”와 같은 표현이 의미와 리듬을 모두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한국 뮤지컬이 서구적 배경을 차용하면서도 한국적 도덕관이나 정서를 그대로 투사해 해외 공연 시 오해를 낳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서구적 맥락에 한국적 해석을 덧씌우지 않고, 동화라는 틀을 국경 너머에서도 그대로 읽히게 유지한다. 대사와 가사 역시 특정 유행어나 한국적 말장난에 종속되지 않으며, 신체 코미디도 보편적인 감각 안에서 구현된다.

신데렐라를 남자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보며 ‘Cinderella Homme’라는 영어 제목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동화나 애니메이션과 선을 긋는 선택이다. 그 순간, 신데렐라는 찰리가 스스로에게 부여하고자 한 역할을 대리해 수행하는 존재로 읽힌다. 흥미롭게도 신데렐라는 유일하게 왕자와 키스를 하고, 동화적 전개에 따른 ‘행복한 결말’을 얻는 공주다. 그러나 관객은 이미 그 결말이 허상임을 알고 있으며, 그녀가 다시 왕자 찾기–실망하기–또 다른 왕자 찾기의 사이클에 들어갔음을 이해하게 된다.

찰리는 극 중에서 명확히 말하지는 않지만, 그의 소원은 공주와 결혼하는 왕자가 되고 싶은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그의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다. 그는 여전히 가난하고 광산에서 일하지만, 과연 왕자라는 겉모습을 얻고 궁전에서 사는 삶이 더 행복했을지는 의문이다. 인어공주는 오랫동안 괴로워하던 짝사랑에서 벗어나 사랑을 주고받게 된다. 빅은 백설공주를 만나 자신의 남성성이 인정받는 경험을 하고 그녀와 함께 살게 된다. 마법이 풀린 뒤 그는 다시 늙고 곧 죽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누구나 죽는다.

이야기 자체도 탄탄했지만 음악은 그 이상으로 강력했다. 경쾌하고 장난기 있는 넘버와 강한 벨팅 넘버가 균형을 이루며, 일곱 명의 배우 모두 자신의 가창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반주는 피아노 중심이지만 약 3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무대는 LED 패널을 활용해 난쟁이 마을, 궁전, 숲, 바다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관객 반응을 고려하면 이 작품은 장기 공연으로 이어지거나 더 큰 극장으로 확장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유행에 기대지 않고 탄탄한 서사에 기반한 작품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화라는 틀을 존중하면서도 그 너머로 상상력을 확장하고, 지적재산권의 경계를 명확히 지킨 점이 인상 깊었다. 유튜브에는 거의 전체를 볼 수 있는 영상도 다수 올라와 있어, 이 리뷰를 읽는 독자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갤러리의 사진은 촬영이 허용된 경우 직접 촬영했거나, 소장 중인 프로그램·티켓·기념품을 촬영한 것입니다.

공식 비디오 (embeded)

[더뮤지컬] 스테이지_뮤지컬 '난쟁이들' 초연 하이라이트 2부-정동화, 최호중, 백은혜, 전민준, 우찬, 송광일

Stage highlights from the original premiere of the musical Dwarfs, Part 2. This video was published by The Musical on March 5, 2015, offering a glimpse into the early staging and ensemble work of the production.

[더뮤지컬] 예그린앙코르_뮤지컬 '난쟁이들' 하이라이트-조형균, 이규형, 김남호, 유연, 신의정, 이시유, 강민수, 김주일, 송광일

Highlights from the musical Dwarfs, performed at the Yehgreen Encore showcase on August 10, 2014, at Chungmu Art Hall’s Blue Theater, capturing the early energy and ensemble-driven storytelling of the production.

왕자보이즈 (Wangja Boys) - 끼리끼리 (Official Music Video) | Musical 난쟁이들 [ENG CC]

Official music video for “끼리끼리” by Wangja Boys from the musical Dwarfs. A playful ensemble number driven by rhythm, movement, and wordplay, capturing the show’s humor and energy. English subtitles included.

2022 뮤지컬 난쟁이들 (부제 : 이번 혜화로운 동화나라의 주인공은 누구?)

A full performance recording of the 2022 Korean musical Dwarfs, an adult fairy tale where familiar fairy-tale figures step into the spotlight in this witty and reflective 98-minute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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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July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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