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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hwamun Love Song

광화문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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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1분 앞둔 작곡가 명우는 월하와 함께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본다. 그의 기억은 고등학교 시절 만난 첫사랑 수아로 가득하지만, 어딘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명우는 뒤틀린 기억을 하나씩 바로잡으며 자신의 삶에서 정말 소중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깨닫고, 마침내 평온하게 마지막을 받아들인다.

Musical Reviews › Korean Original › 2026

디큐브아트센터

극장명:

2026

관람 연도:

초연 연도:

2017

이 아카이브에 포함된 포스터는 기록 및 교육 목적에 한하여 게재된 것입니다. 

 

🔗 모든 이미지는 원 출처나 관련 기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저작권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관람 년도:

줄거리 & 리뷰

줄거리

1984년 봄, 사생대회에 참가한 고등학교 2학년 명우는 덕수궁에서 한 살 위인 고등학교 3학년 수아를 만난다. 명우는 첫눈에 반한 수아를 그린 것으로 보이는, 고개 돌린 여자의 뒷모습 초상화를 남긴다.

1985년 대학에 입학한 수아는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체포되기도 한다. 시를 쓰며 조용한 삶을 바라는 명우는 두려움 때문에 수아를 말리지만, 두 사람의 생각은 점차 엇갈린다. 이듬해 대학에 진학한 명우는 입영 통지서를 받고 군에 입대한다. 전투경찰로 차출된 그는 민주화운동이 격화되던 1987년 무렵 시위 진압에 투입되고, 결국 수아와 대립하는 처지가 된다. 첫 휴가를 나온 명우에게 수아는 자신과 함께하면 고난만 이어질 것이라며 이별을 고한다.

이때부터 명우의 기억은 조금씩 다르게 채색된다. 기억 속 명우는 밤의 막걸릿집에서 수아와 다시 만나지만 수아는 곧 떠나고,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열린 날에는 시청역을 지나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다. 그러나 실제로 명우는 수아와 헤어진 뒤 후배 시영과 가까워져 사랑하고 결혼한다. 수아 역시 학생운동과 친구의 죽음을 함께 겪은 선배 중곤과 결혼한다.

시영은 자신과 함께한 추억의 장소는 명우의 노래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으면서 그가 계속 시청과 광화문, 정동길과 덕수궁을 노래하는 것을 서운해한다. 명우의 마음속에는 첫사랑 수아가 유리 조각처럼 남아 있었고, 시영은 그런 그에게 “평생 두고 보자”고 말하며 결혼한다.

30여 년 뒤 명우는 광화문에서 수아와 중곤 부부를 우연히 만난다. 학생 시절 “양키 고 홈”을 외쳤던 중곤은 이제 미국 자동차를 판매한다며 쑥스러워하고, 수아는 명우의 노래를 잘 듣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명우가 수아와 여러 차례 재회했다는 기억은 사실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육교에서 헤어진 뒤 한 번도 만나지 않다가 30년 후 광화문에서 처음으로 다시 만났다. 막걸릿집과 2002년 시청역에서의 만남은 명우가 노래를 만들기 위해 지어내고 채색한 기억이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인연과 운명을 관장하는 월하는 명우가 자신의 ‘기억의 빈집’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기억은 남기고 뒤틀린 기억은 바로잡도록 이끈다.

남은 시간이 15초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명우는 수아가 아니라 평생 곁을 지킨 아내 시영에게 간다. 두 사람은 한강에서 함께한 추억을 되새긴다. 수아를 그린 것으로 생각했던 뒤돌아선 여자의 초상화도 사실은 다른 여자만 생각하는 명우에게 삐친 시영의 뒷모습이었다. 명우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시영이었음을 깨닫고 비로소 떠날 준비를 한다. 마지막 순간, 무대 위쪽에서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고 아래에서는 시영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운다.


리뷰

주크박스 뮤지컬에서는 관객에게 이야기를 설명하고 장면을 연결해 주는 인물이 있으면 편리하다. 극 안에서 월하는 이승과 저승 사이의 중재자이지만, 극과 관객 사이에서는 일종의 아비터이자 진행자로 보인다. 그는 적당히 판을 깔고 다음 순서를 예고하는 MC처럼 장면을 끊는다. 제4의 벽을 깨고 앙상블의 군무와 합창을 불러내도 관객이 극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

이영훈의 노래에는 사랑과 추억, 그리움의 감성이 가득하여 이러한 플롯과 잘 어울린다. 즐겁고 리드미컬한 곡도 많아서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기에도 좋다. 《광화문연가》에서는 월하와 앙상블이 익숙한 노래를 이용해 관객을 향한 쇼를 자주 펼쳤다. 큰 무대 장치보다 앙상블의 군무와 합창, 노래가 만들어 내는 정서에 집중하며 주크박스 뮤지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한국인에게 익숙하고 마음을 아리게 하는 이영훈의 노래로 극을 만들었으니 애절하고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가져오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전개다. 1980년대 대학생들의 시대상을 그리면서 민주화운동을 사랑의 장애물로 사용하는 것 역시 예상할 만하다. 그래서 수아가 학생운동에 뛰어드는 장면이 나왔을 때, 이후의 서사를 잘 풀어 가기를 바랐다. 쉽게 이야기의 재료로만 소비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방향으로 들어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명우는 죽음을 1분 앞두고, 저승으로 떠나기 전 이승의 기억을 바로잡아 주는 월하와 ‘그대들’을 만난다. 그들은 명우의 기억 속을 따라다니며 그가 자신의 삶을 복기하도록 돕는다. 명우는 30년 이상 함께 살아온 아내보다 고등학교 시절 만난 첫사랑 수아를 먼저 떠올린다.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설정 아래, 명우는 45초 동안 수아를 몰래 그렸던 첫 만남과 기타를 치고 시를 쓰며 함께한 시간, 학생운동에 뛰어든 수아, 입대 후 전투경찰로 차출되어 그녀가 속한 시위대를 진압해야 했던 기억, 두 사람의 이별과 이후의 우연한 재회들을 차례로 돌아본다.

그 사이에는 아내 시영과의 만남도 끼어든다. 명우는 시영을 사랑하여 결혼했지만, 작곡가인 그의 노래에는 시영이 아니라 수아와 함께한 광화문과 정동길, 덕수궁의 기억이 가득하다. 시영은 다른 여자를 향한 남편의 노래를 지켜보며 질투하고 서운해한다.

극에 사용된 곡들은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매우 익숙할 만한 노래들이다. 여러 세대의 가수들이 계속 리메이크해 왔기 때문에 특정 연령층에만 머물지도 않는다. 친숙한 노래들이 장면의 감정을 즉시 전달해 주므로 관객이 극에 몰입하기 쉽다.

월하를 연기한 에녹은 자연스럽고 유머러스했으며 노래도 잘했다. 앙상블과 함께 노래할 때에도 그의 소리는 두껍고 길게 뻗어 나왔고, 춤도 자연스러웠다.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장면을 이끌어야 하는 월하의 쇼맨십과 잘 어울렸다.

이석훈은 자신만의 창법이 분명한 가수다. SG워너비에서 들을 때는 아름다운 목소리이지만, 다른 뮤지컬에서는 특유의 가요 창법이 나올 때마다 배역보다 이석훈이라는 가수가 먼저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명우에게는 그 창법이 매우 잘 어울렸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인물의 목소리와 이석훈의 목소리가 하나가 된 듯하여 신기할 정도였다. 평소와 달리 안경을 쓰지 않은 모습도 명우와 잘 맞았다. 에녹이 농담한 것처럼 안경을 벗으니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석훈은 실제로 울고 있는 듯 보였다. 명우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병명이나 죽음의 원인은 설명되지 않는다. 모든 사정을 반드시 밝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미권 공연이었다면 남겨 둔 매듭을 하나씩 닫으려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한국의 주크박스 뮤지컬은 해외 관객이 원곡을 모른다는 점 자체가 큰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과거 명우 역의 박희준은 산뜻했고 노래와 춤이 모두 좋았다. 현재의 명우와 함께 노래할 때에는 박희준이 높은 파트를 담당하는 듯했는데,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음을 올렸다. 과거 수아 역의 이은정은 발라드 가수처럼 결이 느껴지는 미성을 들려주었다. 학생운동 장면의 안무가 격했는데도 춤을 잘 소화했다. 중곤 역의 김민수도 안정감이 있었다. 현재 수아는 등장 시간이 길지 않았고, 선예는 노래를 편안하게 불렀다. 춤도 잘 추는 배우인데 이를 충분히 보여 줄 장면이 없는 것은 아쉬웠다.

‘그대들’의 대사는 울림이 심해 잘 들리지 않았다. 익숙한 노래들은 내용을 이미 알고 있어 따라갈 수 있었지만, 음향의 잔향이 강해 가사가 명료하게 들리지 않을 때도 종종 있었다.

무대는 3층짜리 가건물 같은 철골 구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여러 장의 스크린을 미닫이문처럼 각각 움직이며 영상을 투사했고, 뒤에는 LED 스크린을 두었다. 비교적 단순한 무대였다. 의상도 월하와 명우에게 흰색 롱코트를 입히고, 운동권 학생이나 전투경찰로 등장할 때를 제외하면 앙상블에게 배식 조리사의 작업복을 연상시키는 흰옷을 입혀 전체적인 인상을 통일했다.

익숙한 노래와 배우들의 기량, 월하와 앙상블이 펼치는 쇼는 비교적 단순한 무대를 충분히 채웠다. 그러나 공연을 즐겁게 따라가는 동안에도, 작품이 이야기 안으로 불러들인 역사적 소재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는 계속 마음에 남았다.

첫사랑과 거듭 재회했다고 믿었던 기억이 사실은 명우가 노래를 만들며 덧붙인 이야기이고, 수아의 초상화로 여겼던 그림의 주인공마저 아내였다는 반전은 작품의 중심을 분명하게 만든다. 명우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야 낭만적으로 미화한 첫사랑이 아니라 자신과 실제 삶을 함께한 시영에게 돌아간다. 사랑과 기억에 관한 이 서사는 온전하게 닫힌다.

그러나 작품이 그 안으로 불러들인 민주화운동의 서사는 닫히지 않는다. 수아는 체포되고, 명우는 전투경찰이 되어 시위대를 진압하며, 수아와 중곤은 함께 활동하던 친구의 죽음까지 겪는다. 작품이 인물들의 목숨이 걸린 사건을 무대에 올렸다면,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웠고 그 죽음이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겼는지는 최소한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모든 인물의 이후 삶을 설명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죽음의 무게까지 빌려 서사의 긴장을 높였다면, 그것을 단순한 청춘의 상처나 연애 관계를 바꾸는 사건으로만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그 시대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후 삶은 여러 방향으로 갈라졌다. 노동운동을 계속하거나 봉사단체로 자리를 옮긴 사람도 있었고, 정치권에 진출하거나 과거를 잊고 생활인으로 살아간 사람도 있었다. 과거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수아와 중곤이 평범한 생활인이 된 것 자체는 신념의 배반이 아니다. 중곤이 미국 자동차를 판매하는 일 역시 과거의 반미 구호와 반드시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작품은 그 30여 년의 변화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 “양키 고 홈”을 외쳤던 중곤이 미국 자동차를 판다는 사실을 쑥스러운 농담으로 회수한다. 그 결과 친구의 죽음까지 감수했던 청춘의 선택은 철없던 시절의 과격한 행동처럼 축소된다. 이 농담은 그들의 이후 삶이 지녔을 복잡성을 설명하는 대신 덮어 버린다.

장년의 중곤에게 주어진 핵심 대사는 명우에게 수아를 가끔 만나도 괜찮다고 말하며 건네는 “생각은 누른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한마디다. 기억과 생각은 억누른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작품의 주제를 요약하는 말로 보인다. 중곤은 명우가 쓴 노래의 광화문과 정동길 같은 장소에서 그가 여전히 자신의 아내 수아를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뒤 다시 등장한 중곤의 삶과 생각이 충분히 그려지지 않아, 이 대사는 젊은 시절의 그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극의 끝부분에서 중곤에 관한 새로운 질문만 남긴다.

그의 젊음과 중년을 이어 주는 책임감에 관한 대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를 향했던 책임의 방향이 가족에게 옮겨 왔다는 것, 전투경찰이 된 명우 역시 시대에 휘말린 개인으로 이해했다는 것, 신념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생활인이 된 지금도 자신의 중심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 등 여러 방식으로 변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중곤은 변절을 암시하는 농담의 대상이 아니라, 젊은 날의 신념을 다른 형태의 책임으로 이어 온 인물로 남았을 것이다.

이것은 민주화운동이라는 특정한 역사적 맥락을 떠나서도 성립하는 문제다. 청춘의 무모하고 날것 같은 신념은 사회에 필요한 긴장과 활력이며, 그것이 나이 들어 가정과 생활의 책임으로 향하는 것은 배반이 아니라 건강한 성장일 수 있다. 중곤은 이러한 보편적 성숙의 서사를 구현할 좋은 자리에 있었다. 그 연결을 위한 한 줄마저 없이 농담으로 처리한 것은 씁쓸하게 남는다.

더욱 흥미로운 문제는 작품의 반전과 작품 자체의 극작 방식이 서로 닮았다는 데 있다. 명우는 수아와의 관계를 자신의 노래를 위한 아름다운 기억으로 다시 만들었다. 그러나 작품 역시 수아와 중곤, 죽은 친구의 정치적 삶을 명우의 첫사랑과 시영에게 돌아가는 결말을 위한 재료로 사용한다. 극은 명우가 수아의 삶을 자기중심적으로 기억했다는 사실을 바로잡지만, 정작 자신도 수아의 삶과 민주화운동을 명우의 성장을 위한 도구로 소비한다.

당시 학생운동 내부에는 NL과 PD를 비롯한 여러 노선이 있었고, 반미·자주·통일 구호는 특히 NL 계열에서 실제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구호가 시대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작품은 수아와 중곤이 특정 노선에 속했다는 맥락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이를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일반적인 풍경처럼 반복한다. 당시의 광범위한 민주화 요구를 나타내려 했다면 ‘호헌 철폐’와 ‘독재 타도’가 더 대표적인 구호였을 것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이 역사 다큐멘터리처럼 모든 사실을 설명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정치와 역사, 과학처럼 현실에 기반을 둔 소재를 인물의 갈등과 비극을 손쉽게 만드는 장치로만 사용해서도 안 된다. 사실을 단순화하는 것과 개연성 있는 허구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 전문가의 고증은 완성된 작품에 설명을 덧붙이는 절차가 아니라, 소재가 불러올 문제를 개발 단계에서 발견하고 드라마투르기에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

CJ ENM은 완성된 작품에 자금을 댄 외부 투자자에 그치지 않고 이 버전을 개발하고 공연한 제작사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자국의 역사와 이해관계에 더욱 민감해졌고, 해외 관객은 한국 현대사의 맥락을 국내 관객만큼 공유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 노선의 반미 구호를 설명 없이 반복하는 장면은 해외 파트너에게 추가적인 해설과 수정의 부담을 줄 수 있다. CJ ENM은 이번 재공연에서 작품을 다시 검토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 문제를 그대로 남겼다.

《광화문연가》는 민주화운동과 이영훈의 노래를 결합하는 순간 발생할 서사적 소용돌이를 알고, 그것을 끝까지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작품은 명우의 사랑과 기억을 닫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결말을 위해 불러들인 역사의 무게는 충분히 수습하지 못했다.

강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과 그것을 감당하는 것은 다르다.

이 갤러리의 사진은 촬영이 허용된 경우 직접 촬영했거나, 소장 중인 프로그램·티켓·기념품을 촬영한 것입니다.

공식 비디오 (emb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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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연가 시츠프로브 다시보기] 가슴 따뜻해지는 2024 #시츠프로브 한 잔 어떠신가요? ㅣ CJ ENM

Highlights from the sitzprobe of the musical Gwanghwamun Lov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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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August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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