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덕션 개요 (2026 개정 공연)
뮤지컬 〈몽유도원〉(夢遊桃源)의 2026년 공연은 2002년 초연작을 바탕으로, 서사 확장과 대본 전면 수정, 음악 개편, 그리고 동아시아적 시각·음악 미학에 기반한 새로운 무대 언어를 통해 재구성된다. 이 작품은 최인호의 소설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를 원작으로 하며, 이는 구체적인 장소로서의 낙원을 묘사하기보다는, 이상향을 향해 ‘꿈속을 거니는 행위’ 자체를 암시하는 제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작품의 제목은 낙원 그 자체가 아니라, 도달할 수 없는 욕망과 환상, 그리고 그로 인해 형성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무대는 전통 수묵화의 시각적 정서를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구성되며, 역사적 사실의 재현보다는 여백, 정지, 상징적 동작에 중점을 둔다. 음악은 정가, 판소리, 한국적 성악 장식음을 차용하여, 전통적 색채를 현대 뮤지컬 작곡 어법과 결합한다.
서울 공연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오디션 자료에는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극장에서 예정된 해외 공연과 관련하여, 출연자가 해외 공연이 가능한 법적 체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조건이 명시되었다. 제작사 에이콤(ACOM)은 과거 동일 극장에서 자사 창작뮤지컬 〈명성황후〉(1997)와 〈영웅〉(2011)을 공연한 전례가 있다. 그 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 아카이브 시놉시스 (2002년 버전)
이야기는 백제의 젊은 왕 여경이 전장에서 부상을 입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의식이 희미해지는 가운데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한 여인이 자신을 안아주는 꿈을 꾼다. 그녀의 이름은 아랑이다. 깨어난 후에도 꿈은 사라지지 않고, 욕망은 집착으로 변한다. 여경은 신하 향실에게 그녀의 초상을 그려 전국에 돌리며 여인을 찾게 한다.
아랑은 이미 시골 마을에서 존경받는 지도자 도미와 약혼한 상태로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다. 여경은 도미를 바둑판으로 불러 일부러 첫 판을 진 뒤, 재대국에서 이길 경우 아랑을 취하고, 도미가 이길 경우 마을의 독립을 보장하겠다는 내기를 제안한다. 도미는 패하지만, 아랑이 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아랑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시녀 비아가 대신 왕과 동침한다. 아랑의 사랑을 얻었다고 믿었던 여경은 진실을 알게 되고 분노와 자기 파괴로 치닫는다.
한편 도미가 죽었다고 믿은 아랑은 가난하지만 이상화된 공간인 천성도로 떠돌며 얼굴에 상처를 내고 베일로 가린 채 애도한다. 도미는 사실 살아 있었으나 눈이 멀었고, 결국 두 사람은 재회하여 모든 상실과 파멸 속에서도 서로를 선택한다.
여경은 끝내 꿈속의 아랑을 쫓으며, 그녀의 탈출을 허락한 향실을 죽이고 군대를 이끈다. 왕을 마주한 순간, 아랑은 베일을 벗고 상처 입은 얼굴을 드러내고, 왕의 환상은 붕괴된다. 동시에 백제는 외적에게 함락되고, 여경은 전쟁이 아닌 욕망 속에서 패배한 채 생을 마감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랑과 도미는 배를 타고 떠나며, 그들이 향하는 지평선은 죽음, 피정, 혹은 평화를 암시한다. 전장은 사라지고, 여경의 꿈은 사라진다.
📜 개정 시놉시스 (2026년 버전)
백제의 왕 여경은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던 중, 어느 날 선녀처럼 나타난 정체 모를 여인이 자신을 구해주는 꿈을 꾼다. 신하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 왕비를 맞을 것을 재촉하지만, 여경은 이미 마음을 빼앗긴 여인이 있다며 장군 향실에게 꿈속의 여인을 찾아오라 명한다.
외딴 땅 도원에는 목지 부족이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 부족의 지도자 도미와 아랑의 혼례식에서 비아가 달에게 기도를 올리며 의식을 주관한다. 사냥 도중 도미는 실수로 여경에게 화살을 맞히고, 여경은 아랑이 자신의 꿈속 여인임을 알아본 뒤 부상을 핑계로 마을에 머문다.
향실은 목지족이 과거 반역의 누명을 쓰고 노예가 되었던 집단임을 밝히며, 부족의 안전을 조건으로 도미에게 왕을 따라 수도로 갈 것을 압박한다. 왕궁에서 바둑 대국은 정치적 함정으로 치러지고, 여경이 승리한다. 도미는 투옥되고 아랑은 궁으로 끌려온다. 여경은 그녀를 왕비로 삼겠다고 선언한다. 절망에 빠진 도미가 죽여달라고 하자, 여경은 그를 실명시키고 바다로 떠내려보낸다.
여경과 아랑의 혼례 준비 중 일식이 일어나 혼란이 발생하고, 아랑은 탈출해 도원으로 돌아간다. 도미가 죽었다고 믿은 그녀는 그를 애도한다. 향실이 군사를 이끌고 도착했을 때, 그는 도미를 실어 보냈던 배가 다시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이를 징조로 받아들여 아랑의 탈출을 허락한다.
고구려의 공격으로 궁이 함락되는 가운데, 여경은 도망치지 않고 아랑을 찾아 나선다. 마침내 실명했으나 살아 있는 도미와 함께 있는 아랑을 발견하고, 아랑이 상처 입은 얼굴을 드러내자 왕의 환상은 완전히 무너진다. 홀로 왕좌로 돌아온 여경은 궁이 무너지는 순간 화살을 맞는다.
아랑과 도미는 배를 타고 함께 떠나고, 도원의 사람들은 새로운 낙원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다. 그 낙원은 장소가 아니라, 서로를 선택하는 행위 그 자체로 존재한다.
📅 제작 이력 및 맥락
2002: 서울 예술의전당 — 세계 초연 (제목 〈몽유도원도〉)
2002–2003: 국내 투어
2026: 국립극장 (제목 〈몽유도원〉)
2026: 샤롯데씨어터 (제목 〈몽유도원〉)
2026 (예정):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극장
🎭 출연진 (2026)
여경: 민우혁, 김주택
아랑: 하윤주, 유리아
도미: 이충주, 김성식
향실: 서영주, 전재홍
비아: 홍륜희, 정은혜
🏢 제작진
원작 소설: 최인호
대본: 안재승
가사: 양재선
작곡: 오상준
편곡·관현악: 김진환
연출: 윤호진
프로듀서: 윤홍선
음악감독: 김문정
안무: 서병구
제작: 에이콤(ACOM)
📙참고자료
📚 해외에서 공연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적 아카이브의 일부로, 미국과 영국에서 공연되었거나 공연 예정인 작품을 포함함
영상 클립 및 주요 미디어
이 섹션은 해외에서 공연되거나 개발된 한국 뮤지컬의 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공연 실황, 쇼케이스, 인터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형식을 포함하며, 메이비 해피엔딩, 명성황후, 라르떼와 같은 창작 뮤지컬은 문화적 배경이나 해외 각색 관련 자료도 수록한다.


